'오리주물럭'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11.02 경천지 보팅 6

▶작성자- 현우아빠

▶날짜- 2010년10월 31일

▶장소- 경천지

▶동행 출조인- 살찐루어

▶날씨- 아침 흐림,오후 맑음,바람조금

▶채비- 쏘가리용 지그헤드

▶조과- 늘려서 5짜 1수,4짜 1수,3짜 1수, 짜치

▶패턴- 입찔도 없이 그냥 쑥~~~

▶출조이야기-10월 말 마지막 일요일 토요일날엔 스승이신 살찐루어님이 나를 버리고 사모님이랑 장성으로 보팅을 가시고 저녁시간에 내일 배스 잡이를 가자신다...스승님 절 버리지 말아줘

아이 좋아라 ^^

일요일 날씨가 흐리다 자다 깨다를 반복 약속시간인 아침 7시 관저동에서 만났다

부스스한 나의 스승 살찐 루어님 많이 피곤한 얼굴이다 그래도 나를 위하여 나와 주신것 같다

역시 스승의 하늘과 같다걸 가슴에 새기며 밝은 얼굴로 인사를 한다

첫마디 어제 조과는 좋으셨나요?

나의 질문에 어제는 꽝이었다고 하신다 장성씩이나 달려 갔는데 짜치 몇마리 잡으셨단다

오늘은 어디로 가냐는 우매한 제자의 질문에 스승이신 살찐루어님은 경천지에서 보팅을 하잔다

넵 감사 합니다 1시간 정도를 달리니 경천지 좁은 산길을 달려 무슨 식당에 차를 대신다

여기서 보트를 내리자고 한다 넵 알것 습니다

배를 내리는 준비를 하는동안 잠시 경천지를 처다 보는데 누군가 나의 다리를 부드러운 무언가로 만지는 느낌이 든다

현우아빠 : 스승님 무슨 왜 그러세요 (뒤돌아 보니 스승인 살찐루어님은 차에서 보트를 내릴준비를 하고 계신다)헉 그럼 누가 날 건드린거지 (밑을 보니 헉 왠 고양이 한마리가 나의 다리에 자신의 몸을 비비고 있다) 헉 깜짝놀라 멀리 떨어지니 이놈 자꾸 옆으로 와서 몸을 비빈다

아마도 이곳 낚시꾼들이 고양이에게 물고기를 주다보니 이놈이 사람에게 애교를 부리는건가

스승인 살찐루어님이 말씀하시길 오늘 대물이 올지도 모른다고 하신다 고양이가 영물이다 보니

우리가 모르는 뭔가를 알고 그러는 것이라고 말씀을 하신다(헉 영물,요물)농담으로 들으며

보트를 피고 경천지로 진입 수초 지역에서 스승은 오늘도 어김없이 입질을 받으며 조과

난 죽쓰고 있다 아 어이하여 고기는 나에게 안오는가???

요즘 몇번 조과가 있었던 장소인 직벽으로 이동 여기서도 꽝 스승은 어김없이 입질 (경지에 달했다)

약간 얄미운 스승님을 원망아닌 원망을 하며 저쪽에서 보팅하는 팀을 가르키며 저사람들은 왜

가장자리가 아닌 가운데 에서 하냐는 나의 우매한 물음에 스승은 말씀하신다

아 저쪽은 어탐기로 찍으면서 한다고 한다 헐 ~~~첨단의 장비를 사용한던 팀을 부러워서 보니

그쪽팀 조과가 별로인가 보다 다른곳으로 이동 우리 저쪽으로 가요 그곳에서 짜치 한수

포인트를 찍어 주지만 스승은 손맛 나는 꽝 ~~~아 안된다 안되

저쪽 여울진 곳으로 이동하자고 한다 직벽쪽 스승은 넣자마자 손맛 2짜 3짜 인데 힘이 엄청 좋다 이놈들 막 배및으로 파고든다 맑은 웃음을 지으시는 스승~~~아 짜증 지데로다

나도 직벽쪽으로 붙여 투척 꽝 스승님이 지그헤드로 해보라고 하신다 그러나 스승의 지그헤드는

나에게 너무 가볍다 스승 왈 싸구려 쏘가리용 지그헤드가 좀 무거우니 그거로 바꾸어 보라신다

넵 알것 습니다 역시 스승은 현명하시고 지혜로우시다

멀리 나간다 밑걸림을 익히며 안 잡힐때는 바닥을 읽는 연습을 하라시는 말씀

툭툭 무언가 걸리는 느낌 묵직한 무언가가 걸린다 헐 밑걸림인가 줄이 당겨지지 않는다

줄를 잡고 뽑아보니 왠 묵직한 나뭇가지 하나가 딸려 온다 헐 월척이당

다시 던지고 또 던지고 그러니 30분 또다시 무언가 밑에 걸려서 감겨 지지가 않는다

아 또 밑걸림 이구나 하고 낚시대를 툭툭 당기니 밑걸림이 빠지지는 않고 쑥하고 당겨서 들어간다 헉 배스인가 스승님 왈 낚시대를 세우고 줄을 감으란다 아무래도 큰놈 같다고 열심히 감아볼려고 하는데 스승님 너무 감기면 터지니 스피닝 유격을 조금 돌려 주란다 넘 당겨져서 못한다고 하니 스승이 유격을 돌려 풀어준다

배스 입문 2달 이렇게 힘써도는건 처음이다 마치 힘있는 무언가가 낚시줄을 밑으로 빨아 들이는것 같다 배밑으로 같다가 내가 힘을 쓰니 이리 저리 끌고가는 낚시줄 보팅도 이놈 때문에 딸려간다 어깨는 힘이 들어가 아프고 로드는 활시위가 당겨진것 같이 둥굴게 휘어진다

그거나 놓을수는 없다  옆에서 스승은 배스초짜가 스피닝에 가물치용 지그헤드로 오늘 사고 치는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너스레은 떨어 주신다 힘내자 힘

물위로 바늘털이를 해보는 배스 헉 대물이다 스승은 오빵 오빵을 외치며 나의 입가엔 미소가 걸린다 한참을 더 힘을 쓰더니 드디어 배스의 커다란 입이 보이고 손으로 배스를 들어 배에 올리니

정말 크다 스승 인증샷을 찍자고 한다

자를 찾고 배스를 배 바닥에 대고 길이를 재니 5라는 숫자에 꼬리 지느러미가 겨우 단다

에이 오짜는 아니고 사짜인가 보네요 하자 오짜에 꼬리가 닫았으니 오짜란다

그러며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초짜가 스핑닝로드에 싸구려 쏘가리용 지그헤드에 사고를 쳤다고하시며 인증샷(스승님 이글 보시면 사진 올려 주세요)

그순간 고양이가 역시 영물이야 큰놈 잡을 날 알아보고 아침부터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고양아 고마워 니가 오늘 이놈을 잡게 해줘서....^^

그후로 스승은 5~10분 간격으로 손맛을 보고 이곳이 밭이라고 하며 환하게 웃으신다....

고마워요 스승님 오빵하게 해줘서...

그후로도 4짜 한수 3짜 한수 짜치 이렇게 나는 조과를 마쳤고 스승은 4짜 3짜 짜치를 수없이 낚은수 우리는 아쉬운 경천지의 하루를 마치고 무사히 집으로 향했다











































































































'루어낚시 > 최근 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험난한 강경수로  (1) 2010.11.28
삼례천에서..  (6) 2010.11.15
장성도 이런날이...  (4) 2010.11.02
무주 소류지 짬낚시  (6) 2010.10.28
불갑지에서 부안까지  (0) 2010.10.24
Posted by 살찐루어
: